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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4분기 가파른 실적 개선…전략사업도 원활 - 동부

최근 하이엔드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위주로 업계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삼성전기(009150)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3일 동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1·4분기 10% 초반 영업이익률에서 점차 상승해 하반기에는 10% 중반 영업이익률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목표주가에 대해 ”우리가 보고 있는 전망치가 다소 보수적이어서 향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MLCC 매출액도 10% 증가할 전망인데 지난 해 매출액은 2.5% 감소한 바 있다”며 LCR 사업부 케파는 지난 해 월 784억개에서 올해 1·4분기에 월 828억개로 5.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파르고 하반기와 내년은 MLCC와 듀얼카메라로 실적 추가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PCB산업의 변화는 새로운 기회요인이다. 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메인보드에 SLP 채용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갤럭시S9부터는 SLP를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SLP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기, 이비덴 정도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만약 SLP를 도입하면 전통적인 메인보드에서 벌어졌던 과당 경쟁이 완화되고 판가도 상승하며 이 시장에서 진입할 수 있는 업체한테는 좋은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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