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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링크, 블록체인 전문업체 ‘써트온’ 인수로 보안 시장 진출

김승기(왼쪽 두번째) 써트온 대표와 박진남 포스스링크 부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13일 인수계약을 맺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링크




통신장비업체 포스링크가 블록체인 플랫폼과 생체인증에 기반을 둔 보안인증업체 인수를 통해 보안시장에 진출한다.

포스링크는 블록체인 플랫폼 및 온라인 생체인증방식(FIDO) 기반 보안인증 업체 ‘써트온’의 지분 100%를 40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써트온은 블록체인과 보안인증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홍채나 음성, 안면인식 등으로 구성된 FIDO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자문서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 온 회사다. 특히 기존 블록체인 기술을 고도화해 전자문서와 스마트계약에 최적화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핵심특허 1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링크는 이번 인수로 ICT 분야 신규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핵심 기반기술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일본에서 공식 화폐로 인정받는 등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비트코인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링크 관계자는 “ICT에 기반을 둔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써트온과 함께 블록체인플랫폼을 기반으로 ‘암호화폐거래소’와 ‘해외송금 및 결제 등 핀테크 사업’, ‘모바일 의료제증명서비스’, ‘무역송금간소화서비스’, ‘전자정부 공문서 관리솔루션’ 등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및 전자문서 응용솔루션을 개발하는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기 써트온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보안인증 기술은 국내·외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점 커짐에 따라 관련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써트온의 기술과 포스링크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사가 충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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