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완화 기간동안 유입된 자본 규모를 감안하면 자본유출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최근 국내 경기 펀더멘털이나 금융지표 감안시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한은의 금리인상 압력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연내 금리인상 시행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정책 공조 차원에서 한은은 정부 추경 편성과 내수 회복 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한은의 조기 금리 인상은 기업 부담을 높여,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반감될 수 있는데다 한은 통화정책 목표에 ‘고용안정’ 추가에 대한 논의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가계부채 우려 또한 한은 금리인상 압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정부는 8월까지 종합적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규제 강화와 금리인상이 동시에 시행될 경우 오히려 취약계층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금리인상 제약 요인.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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