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의 전 세계 생산 설비 규모는 160만톤이며, 코오롱플라스틱은 5만7,000톤의 설비를 오는 2018년 하반기까지 10만2,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내열성이 뛰어나 엔진커버 등에 쓰이는 PA(Polyamide)를 중심으로 한 컴파운드 생산 설비를 올해 말까지 6만5,000톤으로 증설한다”고 분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주력 제품은 POM(Polyoxymethylene)과 PA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POM 시장은 지난 2014년 이후 잉여 설비가 소화되면서 사이클이 회복되고 있고 내년부터 2019년까지 유의미한 증설이 6만톤에 불과해 사이클 회복이 기대된다”며 “또 코오롱플라스틱은 바스프(BASF)와 합작(지분율 50%)으로 2018년 하반기 POM 7만톤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신규 설비는 가동 이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POM 사이클이 회복되는 가운데 바스프의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고 원가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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