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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1,000만명 감소…일할 사람 없어지는 한국

세종 뺀 모든 시·도 인구 감소

고령화·여초 현상은 가속화

앞으로 약 30년 뒤인 오는 2045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경제활동의 주력인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현재보다 3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 및 산업정책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국 생산가능인구는 3,744만명(74.3%)에서 2016년 3,763만명(73.4%)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45년에는 2,772만명(54.3%)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가능인구는 부산(1996년), 서울(2010년), 대구(2012년), 광주·전북(2016년)의 경우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시도별로 가속도가 붙어 2045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로 확대된다. 올해는 울산·강원·전남·경북·경남, 2020년 인천·충북, 2021년 경기, 2023년 충북, 2028년 제주 등의 순으로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5년까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율이 가장 큰 도시는 부산(-38.2%), 대구(-37.0%), 서울(-32.6%) 등이다. 서울의 경우 현재보다 무려 246만명이 줄어든다. 통계청 관계자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15세 인구 유입이 줄고 65세를 넘어서는 인구는 늘고 있다”며 “부산이나 대구는 다른 지역으로의 전출이 늘면서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체 인구 역시 2045년에는 세종을 제외하곤 모두 감소세로 돌아선다. 서울은 2015년 994만명에서 2045년에는 881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은 같은 기간 19만명에서 56만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 여초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인구는 5,173만명으로 이 중 여자는 2,589만명(50.1%), 남자는 2,584만명(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5만여명 더 많았다. 국내 여초 현상은 2015년 6월부터 시작됐는데 해마다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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