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 에 대해 3·4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진행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발목을 잡았던 기판(ACI)과 주기판(HDI)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의 신규 사업과 차세대 패키징 사업을 통해 HDI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HDI 생산 기술의 변화도 향후 거래선 내 점유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에 국내 고객사의 듀얼카메라 채택도 장기적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7.5% 증가한 1조6,887억원,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된 71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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