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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절반, 조달청 납품위해 단체표준 취득한다

중소기업 단체와 기업 절반은 조달청 납품자격을 얻기 위해 단체표준을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단체표준을 획득한 33개 중소기업 단체(협동조합·협회)와 5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단체표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은 조달청에 납품할 목적으로 단체표준을 땄다고 밝혔다.

단체표준이란 비영리법인 등이 생산자와 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해 기호·용어·성능·절차·방법·기술 등에 걸쳐 정한 표준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표준을 검토한 뒤 단체표준으로 등록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인증단체의 42.4%, 인증기업의 52.5%는 매출증대와 직접 연결되는 조달청 납품자격 획득이 단체표준 취득의 주된 목적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기술과 품질향상 △신규 거래처 확대 △제품 인지도 향상 등도 단체표준 인증 취득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단체표준을 인증받은 기업의 64.4%는 이를 활용해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에 입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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