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그룹이 경영진 리스크가 한국 계열사인 동양생명(082640)과 알리안츠생명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20일 선을 긋고 나섰다.
안방보험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방보험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우샤오후이(사진)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직무를 이행할 수 없어 그룹 임원이 경영권한을 위임 받아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며 “그룹 경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우 회장이 중국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본토는 물론 한국에서도 투자자와 계약자를 중심으로 동양·알리안츠생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통해 분위기 수습에 나선 것이다.
안방보험 측은 “현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지급 여력이 충분하고 경영 구조가 안정적”이라며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모두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경영진이 있어 이번 안방그룹 특정 개인의 일시적인 변동이 두 기업의 영업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