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20일(현재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 및 오피니언 리더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스토닉’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는 스토닉의 실차를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스토닉은 다이내믹한 실루엣과 볼륨감의 조화로 민첩한 느낌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감성미와 실용성을 강조했다. 기아차는 1.6 디젤 등 예상 엔진 라인업과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아차가 스토닉을 유럽에서 공개한 것은 소형 SUV 시장 규모가 특히 크기 때문이다. 스토닉이 포함되는 B세그먼트 SUV의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110만대 수준으로 전체 판매의 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께는 판매 차량 10대 중 1대가 B세그먼트 차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력을 확보한 스토닉으로 소형SUV의 강세지역인 유럽을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게 기아차의 전략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과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이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닉은 이달 말 국내에서도 공개된다. 판매 시점은 한국은 7월, 유럽은 8~9월 중이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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