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기술력을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 wer)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IQS)’에서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77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입 첫 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제네시스는 2013년부터 4년간 신차품질조사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했던 포르쉐(78점)를 비롯해 BMW(88점), 링컨(92점), 렉서스(98점)을 제치고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및 일반브랜드 총 32개 가운데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차종별 평가에서는 EQ900(현지명 G90)과 G80이 각각 대형 프리미엄 차급과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특히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결과가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확대 및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8월 독립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전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포르쉐, 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적인 판매 거점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여겨진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신차품질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과 제품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노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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