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컨소시엄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로 국내 반도체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낸드(NAN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도시바의 생산시설과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어서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겠지만 향후 파트너십 강화로 낸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웨스턴디지털과 도시바 간 법적 공방에 따른 매각 장기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 경우에도 도시바의 투자확대 지연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반도체 업황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낸드 산업 내 중국과 대만 등 추가 업체의 진입을 제한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혜도 전망된다”며 SK머티리얼즈, 유니셈(036200), 피에스케이(031980), 테스(095610) 등을 추천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