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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대미 무역 불균형 완화 노력"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첫 통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대미) 무역 불균형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통상 등 양국 현안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통화는 김 부총리 취임에 따른 양국 재무장관의 인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새 정부 출범 후 한미 경제수장간 첫 번째 소통이다.

김 부총리는 “양국 정부가 저성장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공통된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므누신 장관은 김 부총리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고 협력 의사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며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금융 제재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양국 재무장관은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재무장관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심도 있는 정책협의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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