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이 내달 5일 전까지 도입될 ‘거래소’ 콘텐츠로 반등을 일궈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니지M은 출시 직후 약 2시간여 동안 서버 접속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그러나 리니지의 꽃이라 불리는 거래소 부재는 사용자들의 큰 기대감을 반감시켰으며 업계에서는 온라인 원작과의 호환을 통한 투트랙 전략까지 언급됐다.
리니지M 거래소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받는 등급 재조정이 변수가 되겠지만, 청소년 이용 불가 콘텐츠가 된다면 엔씨소프트도 걱정도 높아진다.
또한, 국내 사용자 중 아이폰 사용자층을 모두 걷어 내야하는 것은 물론, 청불 판정 이전까지 게임을 진행해 온 미성년 사용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리니지M 거래소 관련 한 관계자는 “리니지와 리니지M 흥행에 힘을 불어 넣고 재도약 하려는데 필수적일 수 있다”며 “리니지M에서는 등급 조정 없이 서비스하고, 리니지에서 성인 인증을 받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아이템 거래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리니지M’을 출시하면서 ‘거래소 기능’ 탑재를 보류했지만 초기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22일 전했다.
김성은 연구원은 “게임 출시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상위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캐릭터 레벨업에 집중한다”며 “거래소 기능 탑재가 지연된다 해도 초기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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