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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KTB투자증권 “실적 개선 가시성 높은 소수업종에 집중”

- 지난 1·4분기 실적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상장기업 전반의 광범위한 서프라이즈가 나타나 지수상승에 기여했다는 점. 반면, 2·4분기 실적시즌은 일부 제한된 소수업종군들 (반도체, 게임, 은행 예상)에서만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지난해 1·4분기 기저효과가 소멸되었고, 원자재가격이 재차 약세전환 되었으며, 글로벌 경기모멘텀 또한 1·4분기 대비 약화되고 있기 때문.

- 6월 FOMC회의 이후, 연준과 시장간의 경기판단 괴리로 달러화 강세 반전. 이는 신흥국 증시 전반의 유동성 환경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국내증시 유동성 모멘텀의 핵심배경이었던 “미지근한 경기+완화적 통화정책구도”가 6월 FOMC회의 이후 “미지근한 경기+긴축적 통화정책”구도로 바뀌면서 유동성에 민감한 고멀티플 업종군들의 조정압력이 높아지는 국면.

- 경기모멘텀이 수반되지 않는 가운데 긴축 리스크만 높아지는 상황이므로 경기민감업종(저멀티플) 역시 상승 모멘텀 부재. “연준의 경기판단이 옳았다”는 근거가 실물지표 개선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2·4분기 실적모멘텀이 강한 소수업종군들으로의 수급쏠림이 강화될 수 밖에 없을 듯.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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