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이 농업인들이 자주 당하는 재해를 집중 보장하고, 농업인에 대한 계약 인수 기준을 일반 보험에 비해 완화한 농어인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생명이 ‘농사랑NH보장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이번 신상품은 농업인들이 농작업 중에 많이 당하는 골절과 근육·인대 파열 등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다른 보험사와 달리 농업인들 위험직군으로 분류하지 않는 등 보험 가입의 문턱을 낮췄다. 더불어 농촌 인구 중 고령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가입 가능 연령을 최대 75세까지로 높이고, 보험료 인상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종 실속플랜 상품의 경우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있어도 합병증이 없고 일정 조건에만 부합한다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가 서비스 역시 농업인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65세 이상 가입자에게 월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건강 상담을 해주는 ‘효도콜 서비스’.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방문시 간호사가 동행해주는 ‘에스코트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업인을 위한 착한 공익적 상품으로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사용권도 이미 신청했다”며 “또 앞으로 1년 간 체결되는 계약의 월납환산초회보험료 10%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기부해 농업인 실익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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