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모아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전문 채굴(사진) 기업이다. 최근 최근 가상화폐가 주식과 부동산을 대신 할 차세대 안전자산으로 부각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빠르게 내놓은 기업 가운데 하나다.
가상화폐는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첨단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 오직 컴퓨터에만 존재하는 미래의 화폐다. 투자 가치와 화폐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일본과 독일에서는 이미 공용 화폐 자격을 부여했다. 금융 강국인 영국도 가상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로 돌아섰으며 떠오르는 정보기술(IT) 강국 중국도 가상화폐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게 위코모아 측 설명이다.
가상화폐는 발행주체가 없으며 인터넷만 연결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거래가 이뤄진다. 지난 2009년 처음 개발된 비트코인은 1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5월25일 기준 3,000달러를 돌파했다. 가상화폐는 거래소에서 얻는 방법과 컴퓨터가 제시하는 매우 난해한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얻을 수 있다. 고사양 컴퓨터 없이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클래식 등의 가상화폐가 널리 사용되고 있고 폴로닉스, 빗썸, 코빗, 코인원 등도 거래소에서 실거래되고 있다.
위코모아는 이 가운데 이더리움을 전문적으로 채굴한다. 이더리움은 오픈소스로 공개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거래장부를 유지 할 수 있어 해킹에 좀 더 안전하다. 지난 1년 동안 30배나 가치가 상승했다. 현 추세라면 1년 뒤 비트코인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위코모아는 가상화폐를 장기 보유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고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거래 데이터를 분산 보관한다. 하나의 포인트라도 더 얻기 위해 장비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며 소프트웨어를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바이러스나 해킹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특히 위코모아 모바일 앱에서는 실시간 시세와 채굴량,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다른 채굴회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위코모아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사전지식 없이 섣불리 덤벼들었다가는 과열 분위기에서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며 “개인 투자보다는 위코모아와 같은 전문 채굴회사를 통해 채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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