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유명인이나 해외 교포 등 특정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인들을 고객으로 끌어오면서 수익성뿐 아니라 홍보 효과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금융권 최초로 교포 대상 부동산 자문 서비스를 시작한 KEB하나은행.
홍콩과 중국, 인도네시아, 중남미에 이어 지난 21일 캐나다에서 총 3회에 걸쳐 교포 대상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교포의 본래 가장 큰 관심사는 외환과 세금 문제인데 부동산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는 게 KEB하나은행 측 설명입니다.
국내 부동산 관련,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물건의 관리뿐 아니라 새로 매입을 원할 경우 투자처를 연결해주는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앞서 스포츠스타 자산관리 PB전담팀도 출범했습니다.
스포츠스타의 경우 본격적인 활동을 할 때 외에는 소득이 일정치 않다는 점을 공략해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도와주는 게 서비스의 핵심입니다.
스포츠스타들 역시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부동산 관련 전문가부터 세무·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부동산 종합 컨설팅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전호영 / KEB하나은행 PB사업부 팀장
“대부분 관심은 소득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쪽으로 관심이 많고… K리그팀 구단들 쫓아다니면서 (스타의) 가족 분들 모시고 세미나 진행하고, 가족들을 팀 안으로 유입시켜서 컨설팅해드리는 형태로 확대해나갈 거고요…”
교포와 스타의 경우 고액 자산가가 많아 은행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유명인을 고객으로 맞이할 경우 홍보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의 스포츠 PE전담팀 1호 고객은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입니다. 박성현, 이민지, 유소연 등 유명 프로골퍼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은행도 지난 3월 ‘강남스타PB센터’를 오픈하고 스포츠 스타뿐 아니라 연예인들에게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달 투체어스 강남센터에 유명 인사에게 특화된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셀럽센터와 부동산·택스 컨설팅 센터를 열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