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9% 하락한 8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달 초 주가가 8만8,9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쓴 LG전자는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의 주가가 최근 주춤한 것은 2·4분기 마케팅 비용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탓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략스마트폰 G6 출시와 북미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MC사업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가전사업 역시 성수기를 맞았지만 원가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상향 추세다. KTB투자증권은 이 날 “제한적인 주가 상승 여력으로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OLED TV와 전장사업 외형 성장을 반영해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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