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자분석대회는 CFA협회에서 앞으로 금융 및 투자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실제 기업분석 실무를 경험하는 한편 전 세계의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투자 분석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CFA한국협회는 3회 대회부터 참가하고 있다.
2016~2017년 대회 기준으로 75개국, 925개 대학에서 4,2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국내대회의 경우 총 9개 대학 13개 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통해 성균관대(학회명 S.T.A.R)가 한국대표로 지난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대회에 참가했다.
2017~2018년 아시아 지역 및 글로벌 결선은 내년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국내대회 우승팀은 한국대표로서 아시아 지역 예선에 참가하며, 여기서 우승할 경우 아시아 대표로 글로벌 결선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대회 준비 과정에서 국내외 투자기관 현업 실무진의 지도를 받을 기회도 제공되며, 우승팀은 1차 예선(리서치 보고서 평가), 2차 결선(팀별 발표)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국내대회는 트러스톤 자산운용이 2014년부터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상금을 후원하고 있다. CFA한국협회는 모든 참가팀에 기업 분석 및 리서치 보고서 작성 관련 사전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회 규정에 따라 현업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을 팀별 멘토로 지정하여 기업 분석·보고서 작성 및 발표 준비 등을 돕고 있다.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신청서를 작성해 재학증명서와 함께 CFA한국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2018년 2월 이전 졸업 예정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CFA한국협회 홈페이지의 CFA Institute Research Challenge 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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