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4.61% 오른 4만 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며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의 올해 2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443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4,110억원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예상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 때문”이라며 “1분기에 3,500억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 추가 충당금 부담에도 그룹 대손충당금이 4,200여억원에 그쳤는데 2분기에도 건전성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대손충당금이 1,300억원으로 지난해 분기당 2,000억~3,000억원 수준에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자마진(NIM)이 약 5bp 추가 상승하면서 마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2분기 원화대출 성장률은 1.3%로 예측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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