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후석탄발전을 임기 내 폐쇄한다고 했고, 신규 원전 건설 중단을 선언했으며, 건설 중인 원전의 전면 취소가 이뤄지고 신규 석탄발전을 LNG발전소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이 단계적으로 실행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28일 종가 기준 4만800원)는 탈원전, 미세먼지 정책의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고점대비 35% 하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황 연구원은 “주가가 대부분의 악재를 반영했고, 이미 기업가치의 하단에 도달한 상태”라며 “단기간에 주가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겠지만 올해 하반기 신규 기저 발전소 도입, 원전가동률 회복,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전 측이 자체 추정하는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의 발전 믹스는 2018년 기준 석탄발전 159TWh(26.0%), 가스발전 199TWh(32.6%), 2029년 기준 석탄발전 126TWh(17.4%), 가스발전 221TWh(30.5%)이다. LNG 발전소 가동률이 55%까지 상승할 경우 가스 사용량은 7차전력수급기본계획 대비 1,300만톤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2016년 정산단가 기준 발생 비용 규모는 2조4,000억원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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