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모바일 증권 ‘나무(NAMUH)’ 에서 공매도 투자가 가능한 ‘iSelect 롱숏플랫폼’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iSelect 롱숏플랫폼’은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대상을 선택해 투자원금의 100%까지 공매도할 수 있는 서비스다 . 개인 투자자들도 기관 투자자들과 같은 자격으로 대차시장에서 제약 없이 주식을 빌려 공매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증권업계 최초로 개인이 직접 한국·미국·일본·홍콩에 상장된 모든 주식과 ETF 가운데 직접 투자대상을 골라 롱숏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해당 포트폴리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을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구조다.
현재까지 국내 공매도 시장의 경우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신용대주가 전면 중단돼 개인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의 숏 포지션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전무했다. 하지만 iSelect 롱숏플랫폼을 이용하면 복잡한 매매절차·환전절차 없이 국내외 약 6,000여 개 종목을 이용해 공매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공매도를 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에게 유일한 대안인 셈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iSelect 롱숏플랫폼은 NH투자증권 QV MTS 모바일앱이나 전국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었으나, 주식을 매수·매도한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리는 iSelect 의 특성상 주식투자를 위해 수수료가 저렴한 나무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나무(NAMUH) 앱에도 동일한 iSelect플랫폼을 서비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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