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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IBK투자증권 “하반기 경기에 대한 낙관 경계해야”

- 올 하반기를 바로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장중이지만 2,400선을 넘어섰고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달보다 3.1포인트 상승한 111.1로 나타나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이들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투자환경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기대를 품게 하는 소식들. 그러나 주가지수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조금 덜어내고 최근 경제지표들의 움직임을 더 면밀히 보면, 우리는 조금 신중해질 필요가 있음.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에 비례해 과열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지만 추가적인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약해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

- 우선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를 경계해야 함. 금년 상반기 지표들의 증가율은 급격한 위축세를 보였던 지난해 상반기 경제지표를 분모로 하기 때문에 실제 움직임보다 부풀려질 수밖에 없기 때문. 또 본질적인 부분에서 아직 큰 변화가 없음. 주가와 달리 여전히 정체된 성장률 컨센서스가 대표적. 주요 예측기관들의 전망치를 평균한 컨센서스의 흐름을 보면, 주식시장 움직임과는 달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아직 완만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 이미 과도한 기대에 대한 조정은 시작됐음. 하반기에는 하향된 기대가 현실화될 수 있는 요인들이 존재.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통화긴축. 왜냐하면 여전히 미 연준 금리와 자산가격은 상당히 상관성이 높기 때문. 또 향후 미국 성장률에 대한 컨센서스는 조정 받기 시작. 기대효과와 기저효과에 기인한 반등 국면이 마무리될 수 있음을 의미.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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