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는 9월까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 데이터 사용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당초 지난 6월 말까지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었지만, 포켓몬GO 마케팅 효과를 감안 해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2일 SK텔레콤은 “포켓몬GO 게임 내 포켓스톱 등에 나타나는 SK텔레콤 브랜드 노출 등의 마케팅 효과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협의해 6월말까지 3개월 간 제공했던 게임 이용 데이터 무료 혜택을 9월말까지 3개월 더 연장키로 했다. 또 매일 1시간씩 T월드 ‘포켓스톱’에서 ‘루어모듈’ 이벤트를 실시하고, 서울 외 지역을 위주로 ‘체육관’ 수도 기존 400개에서 800개로 두 배 늘린다.
포켓몬 GO 게임은 이용자 수 기준으로 출시 후 꾸준히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포켓몬 GO’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20대가 약 40%, IT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직장인이 각각 26%와 37% 비중을 차지해 실효성 있는 타겟 마케팅 플랫폼으로 판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게임 자체의 흥행 여부를 떠나 당초 목표한대로 미래의 잠재 고객인 10~20대 사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신선한 제휴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7월 내 ‘T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본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 참가 티켓(숙박, 항공 패키지)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언틱은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을 7월 미국 시카고,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한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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