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지난 2014년 처음 수주해 올해 초 납품한 트램이 터키에서 영업 운행에 들어갔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시(市) 중심부를 지나는 신규 노선 ‘카르시야카(총 연장 8.8㎞ 14개 역사)’와 ‘코낙(12.6㎞ 17개 역사)’ 투입용 트램 38편성(5모듈이 1편성) 가운데 8편성이 시운전을 마치고 영업운행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총 사업비가 837억원 규모인 이즈미르 트램은 현대로템 터키법인 유로템 공장에서 생산돼 올해 2월 납품을 마쳤다. 이날 영업운행에 들어간 8편성은 카르시야카 노선에 우선 투입됐고, 연말 코낙 노선이 개통되면 38편성이 모두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이 수주한 첫 트램인 만큼 안정적인 영업운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영업운행 실적을 거둬 현지에서의 호평을 이어가고 현대로템의 트램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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