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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졸업한 STX조선 "빅4 허영심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자"

1년여 만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한 STX조선해양의 장윤근 대표이사가 3일 “‘빅4’로 불리던 과거 허영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임직원들을 다독였다.

장 대표는 회생법원의 법정관리 종결 결정이 난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을 통해 “군더더기와 보여주기는 과감히 버리고 본질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법정관리 신청 당시 수주 잔량이 56척이었지만 지금은 16척밖에 남아있지 않다. 지난 4월에는 회생 인가 후 처음으로 탱커 4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장 대표는 “믿고 응원해준 지역사회와 채권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정상회사’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면서 “최종결정자로서 정도에 따라 선택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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