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신세계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면세점 일 평균 매출액 반등, 기 진행된 출점 효과에 따른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성장 등이 투자포인트”라며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 밸류에이션은 경쟁사(현대백화점) 대비 높지만 신규 사업 부문의 양호한 매출 흐름을 고려했을 때 부담은 크지 않다”며 “소송이 진행 중인 신세계 인천점 관련 추이 확인은 필요하지만 단기 실적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2·4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48.2% 증가한 631억원으로 전망했다. 면세 부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00억원 가량 적자 폭 개선이 예상되고,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0억원 가량의 손익 개선을 시현할 것이란 추정을 반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시내면세점은 일 평균 매출액이 4월과 5월 3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6월 30억원 중반 수준으로 반등한 것으로 예상돼 빠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 면세점 부문 영업적자는 41억원 수준이 되겠지만 이 역시 기존 예상치 대비 25억원 감소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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