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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BNK투자증권 “통화정책 정상화로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 전망”

-BNK투자증권은 미 연준이 지난 6월 재투자중지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장기간 유동성 공급확대를 이끌었던 주요국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사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 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강화된 유로존 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도 최근 통화정책 긴축 전환 가능성을 시사. 대규모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구로다 총재 등 BOJ 위원들이 정책 전환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으나, 최근 중앙은행 자산매입 추이를 보면 매입규모가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경기 위축 이전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행해야 한다는 부담 또한 상존해 통화정책 긴축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우려만큼 빠른 속도로 시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음. ECB의 경우 통화완화정책으로 추가 경기부양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다 물가상승 속도 또한 빠르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 정상화는 완만한 속도로 시행될 전망.

-2014년 이후 유로화 가치는 미국 보다 미약한 유로존 성장세에 유럽 정치 리스크 지속,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저평가됐으나 최근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존 성장 가속화와 ECB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달러 약세 및 유로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하반기 유로화 가치가 정상화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할 전망.

-일반적으로 미국 외 국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상승 전환해 4개월 만에 달러당 1,150원대를 회복함.하지만 경기 회복이 뒷받침된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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