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우려만큼 빠른 속도로 시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음. ECB의 경우 통화완화정책으로 추가 경기부양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다 물가상승 속도 또한 빠르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 정상화는 완만한 속도로 시행될 전망.
-2014년 이후 유로화 가치는 미국 보다 미약한 유로존 성장세에 유럽 정치 리스크 지속,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저평가됐으나 최근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존 성장 가속화와 ECB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달러 약세 및 유로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하반기 유로화 가치가 정상화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할 전망.
-일반적으로 미국 외 국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상승 전환해 4개월 만에 달러당 1,150원대를 회복함.하지만 경기 회복이 뒷받침된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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