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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나랏돈 3조원 더 풀었다

정부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한 결과 올 상반기에 재정 집행 계획을 2조8,000억원 초과 달성했다.

기획재정부는 6월까지 올해 재정의 59%인 166조3,000억원을 집행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목표 163조5,000억원을 3조원 가량 넘어선 것이다. 구체적으로 중앙부처는 139조2,000억원을 집행해 계획보다 3조5,000억원을 더 썼다. 계획 대비 집행률을 보면 복지부(110.8%), 고용부(107.7%), 중기청(105.9%) 등 실적이 높았다. 기재부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 생활 안정과 관련된 예산이 많은 부처의 조기 집행에 특히 주력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공기관은 계획에 7,000억원 못 미치는 27조1천억원을 집행했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내수·고용 부진 등을 타개하기 위해 나랏돈을 되도록 빨리 집행해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혀 왔다. 기재부 관계자는 “1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 예산 역시 국회에서 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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