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기술혁명의 시대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모하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광속의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일수록 미래에 대한 혜안이 더 절실해진다. 이 책은 영국의 유력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2050년의 세상을 구현하는 미래 기술을 ‘수십 년 앞서’ 예측한 책이다. 물론 30년 뒤의 미래 기술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무리다. 그럼에도 어떤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나갈지를 ‘지금’ 고민해보는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그 고민이 바로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이 책을 기획한 취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이 보다 유용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이코노미스트의 저널리스트뿐 아니라 과학자, 기업인, 교수, 공상과학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필자들이 함께 참여해 ‘집단지성’을 통해 미래를 내다봤다는 점에서도 평가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30년간 어떤 기술이 세상을 바꿔나갈지 음미해보자.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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