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인증인 ‘지불카드업계정보보안표준(PCI DSS)’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브로드밴드시큐리티 한국지점에서 정식 심사원이 나오는 레벨1 방식을 통해 연간 600만 건 이상의 카드 거래가 발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지난 1월부터 6달 동안 △카드번호 등 민감 데이터의 저장·전송·처리 절차 △카드 결제 프로세스 안정성 △정보보호 대책 및 보안관리 절차 등 총 12개 분야 415개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는 비자, 마스터와 같은 국제보안표준을 갖추게 됐다. PCI DSS 인증은 지난 2004년 비자, 마스터 등 5개 국제 브랜드 카드사가 회원 정보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국제보안표준규격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PCI DSS 인증까지 받게 돼 KB국민카드의 카드 결제 시스템과 정보보호 체계 전반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공인받았다”며 “이번 인증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과 다양한 거래 파트너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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