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주력제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복제약) 의약품의 구입주문 계약금이 4월 603억 원, 5월 674억 원, 6월 72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4분기 구입주문 금액 1,455억 원 대비 37.4% 성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와 유럽에 판매 중인 트룩시마의 경우 6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해 둔 상태로 미국 시장 진출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보콩 10개월의 검토기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는 28일 상장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시가총액은 4조4,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 사이로 예상된다”이라며 “셀트리온의 재고자산과 회계이슈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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