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LG상사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2·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2조9,041억원, 5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자원사업(영업이익 178억원)과 인프라사업(150억원) 모두 전분기 대비 감익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전부문에 걸쳐 견조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물류사업은 상반기 실적개선 속도가 더뎠지만, 하반기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효과(2016년은 한진해운 영향)와 성수기 진입에 따라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인프라사업도 GTL(천연가스합성석유) 프로젝트 금융조달 성공보수 유입을 내년 이후로 가정하더라도, 트레이딩 시황 호조와 에탄크래커 수익인식 통해 하반기 영업이익 400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2017년 레벨업된 석탄가격, GAM석탄광 생산량 확대, 비석탄 자원 손실 축소 등으로 자원사업 수익성 확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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