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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사임...공기업 CEO 물갈이 신호탄

새정부 첫 기관장직 사퇴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를 6개월여를 남겨놓고 7일 본격 사의를 표명했다. 새 정부 들어 공기업 기관장으로는 첫 사의로 물갈이의 신호탄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치권 출신인 김 사장이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새로운 철학에 맞게 도로정책을 펼 수 있도록 부담을 덜기 위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새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자진 사퇴가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부실한 평가를 받은 공기업 CEO들을 비롯해 전 정권 추천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이 사의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영실적이 좋지 않거나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금융계 공공기관장 중에서는 ‘친박계’ 인사로 알려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최순실 게이트에 직간접적 연루 의혹까지 받고 있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교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거나 임기가 끝나 공석 상태인 공공기관장들은 모두 98명이다. 전체 332명의 공공기관장 중 약 30%가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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