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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 중국·일본·핀란드산 도공 인쇄용지 반덤핑 조사 개시 결정

국내 시장 규모 5,000억원...조사대상국 제품이 30% 시장 점유

3개월 예비 조사 실시 후 예비판정...이어 3개월 뒤 최종 판정

무역위원회가 9일 중국·일본·핀란드 도공 인쇄용지 기업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인 한솔제지·한국제지·홍원제지가 일본의 니폰·미스비시, 중국의 첸밍·유피엠·골드이스트, 핀란드의 유피엔·스토라엔소가 도공 인쇄용지를 덤핑 수입해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조사를 신청한 데 따른 결정이다.

조사 대상 물품인 도공 인쇄용지는 백상지, 도공 원지에 고령토나 무기물질을 도포한 인쇄용지로 상업용 전단지, 잡지, 교과서, 학습지 등에 사용된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5,000억원, 이 중 국내 생산품이 약 65%, 조사대상국 제품이 약 30%, 기타 국가 제품이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간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예비판정을 내리고 이어 3개월간의 본조사를 실시해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지 여부를 최종판정할 예정이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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