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 기존 롱텀에벌루션(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시적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3개국은 전체 출국자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해 기획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은 ‘3일 데이터 로밍’과 ‘5일 데이터 로밍’ 요금제로 출시됐다. 이는 데이터 1.5GB를 3일간 기본료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2.5GB를 5일 동안 3만3,000원에 사용할 수도 있다.
중국 및 일본과 비교해 체류 기간이 긴 미국 출국자를 위해서는 데이터 3GB를 10일 동안 기본료 4만9,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10일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제공한다. 또한 기본료 6만500원에 데이터 4GB를 20일간 사용할 수 있는 ‘20일 데이터 로밍’ 요금제도 준비했다.
이번 데이터 로밍 할인 행사는 8월 말까지 진행되며 LG유플러스는 고객 수요를 보고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품질·해외서비스 담당은 “해외로 떠나는 고객이 여행지나 출장지에서 로밍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필요로 하는 요금제를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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