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탈원전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이미 주가가 공사 중단을 기정사실화해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4·4분기에 동남아시아 석탄발전호 EPC(설계·조달·시공 일괄처리), 중동의 담수 등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3·4분기에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공론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4·4분기에는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태양광을 제외한 모든 전력생산 시스템을 제작 할 수 있다”며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이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탈원전 정책이 촉발한 투자심리 악화 등을 반영해 두산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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