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베트남 버스 엔진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1일 베트남 상용차 제조사인 SAMCO사에 연내 버스 엔진 계약 물량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측은 SAMCO를 시작으로 1-5AUTO, TRACOMECO, THACO 등 베트남 현지 상용차 업체 4곳에 버스용 베어섀시와 엔진 약 5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베어섀시는 차체 프레임에 엔진 등 주요 구동장치만 장착된 반제품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베트남 상용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강화된 배기규제 발효를 기회로 보고 시장 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판매된 버스 대수는 1만4,770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을 달 수 있는 대형 버스는 6,214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베트남 뿐 아니라 내년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도 연내 500대의 엔진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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