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인수한 제주소주가 새 이름 ‘푸른밤’으로 국내 소주 시장에 도전한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제주소주는 최근 새롭게 선보일 소주의 브랜드명을 푸른밤으로 정하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선보이는 첫 번째 소주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 준비 상황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는 중”이라며 “가능한 한 이른 시간 안에 선보이겠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명이 결정된 만큼 출시를 위한 상품 개발과 생산, 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친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설비 확충 등 새 출발을 위해 지난 6월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50억원을 투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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