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커지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이번에는 캔에 담긴 통조림 형태의 제품들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11일 바로 먹는 캔 간편식을 콘셉트로 한 수산물 캔 전문 브랜드 ‘계절어보(사진)’를 출범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매운꽁치와 간장꽁치·큰꼬막·맛골뱅이·직화골뱅이 등 5종이다.
가장 큰 장점은 별다른 조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HMR 등 간편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1인분 크기의 포장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동원F&B(049770)도 지난달 바로 먹을 수 있는 캔 간편식 브랜드 ‘정찬(正餐)’을 출범하고 안동식 찜닭과 닭볶음탕 제품을 선보였다.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 없이 따뜻한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크기도 190g으로 1인분용으로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캔은 물로 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로 포장된 가정간편식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며 “식품업계가 패키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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