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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 … 이제 미국에서 현지 생산·판매 한다





빙그레(005180)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사 아이스크림인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

빙그레는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있는 Lucern Foods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빙그레는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 후 1년에 걸쳐 현지 생산을 위한 검토를 끝내고 생산에 돌입했다.

빙그레는 그 동안 국내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을 수출해 왔다. 이번에 메로나를 생산하는 미국 파트너사인 Lucerne Foods는 Safeway 등 2200여개 슈퍼마켓을 소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빙그레는 미국에서 연간 1300만개 이상의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으며, 교민 및 중국 마켓 내 판매를 기반으로 현지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미국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대부분이 아이스크림 매출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미국 OEM 생산을 통해 물류 및 통관 기간 단축, 관세절감 등으로 현지 영업력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동부지역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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