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작심독서실’이 지난 10일 인천인하대역점을 가오픈했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와 수인선 인하대역 바로 옆에 들어선 인천인하대역점은 최고의 위치를 선점해 오픈 전부터 만석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인천인하대역점 오픈으로 작심은 인천가좌, 인천논현과 함께 인천지역에서 브랜드 파워를 키울 수 있게 됐다. 인근에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다수 위치한 데다가 평생학습이나 자기개발을 하는 성인층도 다양해 프리미엄 독서실에 대한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전예약자가 전체 좌석대비 80%를 차지하는 등 가오픈 시작부터 흥행이 예고되어있다.
인천인하대역점 지세령 원장은 “타깃마케팅과 사전예약시스템 등 작심 본사의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작심 프랜차이즈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본사 강남구 대표와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 받은 끝에 내 아이를 공부시켜도 될 정도로 자신감 있는 학습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인하대역점 지세령 원장의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길을 끈다. 지 원장은 유통사업에서 공간사업으로 진출한 케이스. 회전율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CU편의점을 3곳이나 운영하던 중 작심독서실로 새로운 도전을 시동해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편의점은 물품회전율이 매우 높고 월 매출도 4,000~5,00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철저한 입출고 및 이용고객 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에 보다 관리가 용이한 공간사업으로 직종을 변경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언뜻 보기엔 창업비가 높지 않은 편의점의 진입장벽이 낮게 느껴질 수 있지만 관리나 수익률 면에서는 독서실 등의 공간사업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상당수의 건물주들이 독서실 사업을 겸하는 이유도 독서실업이 일반 임대업과 다름 없을 정도로 관리가 편하면서도 수익률은 일반 임대업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독서실 사업은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이 진출한 사무실 공간업, 고시텔 같은 주거 공간업과 더불어 3대 공간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2013년 3,200여개에 달했던 프리미엄 독서실은 2017년 6,000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심독서실 강남구 대표는 “다방이 카페로 바뀌고 동네수퍼가 편의점으로 바뀌었듯, 지금은 일반 독서실이 프리미엄 독서실로 변하는 과도기”라며 “결국 대다수의 독서실이 프리미엄 독서실로 교체될 것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독서실 중에서도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안 독서실을 본 뜬 작심독서실은 공동투자 위탁경영 모델을 앞세워 2년 내에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포춘코리아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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