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지난해 8월 가동한 핀테크 오픈플랫폼의 모바일 버전 ‘오핀(O‘Fin)’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용은 오는 14일 제공할 예정이다.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금융서비스 출시를 원하는 핀테크기업이 일일이 증권사와 접촉하지 않고도 코스콤의 표준화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기반 환경을 말한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오픈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콤은 이번 모바일 버전 제공과 함께 기존 증권계좌조회API에 주문API까지 추가했다.
또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파봇(FABOT)’, P2P투자 플랫폼을 선보이는 ‘콰라(QARA)’, 수익률 대회를 운영하는 ‘세븐핀테크’ 등 핀테크기업 3곳이 증권사 계좌조회API를 이용한 첫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학구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오픈플랫폼 가동 10개월 만에 증권사 계좌조회API를 이용한 첫 서비스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들 중 금융당국의 보안성 심의가 마무리된 기업부터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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