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4(1.19%)오른 2,420.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58%) 오른 2,405.76에서 시작했다.
코스피는 당시 장중 최고치 기록을 쓴 이후 한 번도 2,400선을 넘지 못하다 10거래일 만에 다시 고지에 올라섰다.
오전에 이어 상승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기관은 1,477억 원, 외국인은 911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며칠 동안 코스피 상승을 떠받든 개인은 오늘 2,776억 원을 팔아치웠다.
국내 경기 전망도 밝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월 전망치(2.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인 S&P500, 나스닥종합지수가 일제히 올랐고,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국회 증언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점진적인 접근을 강조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수 상승세를 타고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들도 이날 모두 강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54만 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000660)(3.34%), 삼성전자우(005935)(2.78%), 현대차(005380)(0.67%), NAVER(035420)(1.46%)도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제품(3.86%), 컴퓨터와 주변기기(2.58%), 전문소매(2.50%), IT서비스(2.45%)가 상승세인 반면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3.43%), 판매업체(-2.06%), 운송인프라(-1.33%) 등은 약세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14% 오른 651.98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0포인트(0.48%) 오른 654.41 출발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10전(0.62%) 내린 1,135원 90전에 거래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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