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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종목] 아모레퍼시픽, 사드 갈등 장기화…현지 수요 확인 필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한국과 중국 간 사드 갈등 장기화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반영되는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로 인한 면세점 채널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그 가운데 전문점, 백화점, 방문판매 채널 역시 중국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피해가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4분기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기 46% 줄어들 것으로 평가된다”며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액 증가율 역시 이에 동조되며 같은 기간 4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익 회복의 관건은 중국 수요를 확인하는 것으로 현재는 현지 마케팅 활동 중단의 영향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과거처럼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국 내 마케팅 활동을 재개한다면 정치적인 이슈로 눌려있던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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