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보험업계의 전체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수정 전망됐다.
보험연구원은 13일 발간한 ‘2017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10월 발표했던 보험산업 관련 세부 항목별 전망치를 변경했다. 전체 수입보험료 전망치는 지난 해 10월 발표 때와 변동이 없지만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7%에서 1.9%로 상향됐고, 손해보험은 2.9%에서 2.6%로 하향 조정됐다. 보험연구원 측은 “최근 변액저축성보험 판매 회복세를 반영해 생보 전망치를 올렸고, 손보에 대해서는 자동차보험 성장세 둔화를 추가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보험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가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인한 민간소비 부진 지속으로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인 2.8%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는 기저효과와 공급측 상승 압력의 영향으로 2.0% 상승하고, 국채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연평균 1.7%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경상수지흑자는 서비스수지 적자 폭 확대로 전년 대비 2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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