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우는 전날보다 8.08% 떨어진 4만 6,0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무려 22.49%나 오르며 4월 4일 이후 석 달 만에 5만 원 선을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호텔신라의 급등 원인은 면세점 선정 비리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가 연루됐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나면서다. 포화상태인 면세점 시장에서 특혜 논란에 얽히지 않은 호텔신라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에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이날 연이틀째 3.17% 내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호텔신라우의 낙폭을 키운 것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1,753주를 팔았고 외국인은 반대로 1,654주를 사들였다. 60일 누적으로 보면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연하다. 개인이 1만 1,601주를 순매도 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67주, 8,878주를 순매수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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