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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시장 공략하자' 中企 수출 상담회 개최

중소기업청은 중동을 비롯한 이슬람권 국가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고자 20∼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7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슬람교도들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거래하는 시장을 총칭하는 할랄 시장의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1,200조원대에 달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세계 20개국의 할랄 관련 해외 바이어 85개사와 할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460여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1,500회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개막식에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 대표, 아랍에미리트, 이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상담회에서 중기청은 참석자들을 사전 매칭해 수출 계약 체결 가능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국내 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두바이의 대형 식품유통기업 알 마야 인터내셔널과 말레이시아의 대표 섬유기업 아스지리소스 상사 등 할랄 분야 주요 고객기업과 대형 온라인몰 등 다채널 유통사를 상담회에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게 했다. 부대행사로 개최된 제8회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에는 식품, 화장품, 의약품, 패션 등 200개 업체가 참석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 개최를 계기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사업 파트너로 자리 잡아 국내 할랄 산업이 성장하고 수출이 확대됐으면 한다”며 “정부도 할랄인증 획득 지원, 온라인 할랄수출관 구축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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