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유상여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고 평균운임 역시 2% 반등한 것으로 추정되고 국제선 ASK(공급좌석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는 전년 동기 대비 35%, RPK(유상여객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는 44% 늘어난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수기에도 탑승률이 작년 성수기 이상으로 높아져 영업이익률은 항공기 반납에 따른 일회성 정비비가 발생했던 전년동기 0.4%에서 5.6%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3·4분기에도 호실적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3·4분기에도 국제선여객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데 이러한 수요 강세는 항공운임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4분기 국제선 항공료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 올랐고 이러한 운임 상승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제주항공은 2·4분기 항공기 정비시간을 늘리는 한편 공급노선을 조정하며 성수기인 3·4분기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저비용항공사 1위로서 경쟁사 대비 규모의 효과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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