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주재로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추경 집행계획 등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 등 예산 관련 담당자들도 참석한다.
정부는 당초 계획보다 추경 통과가 늦어진 만큼 매달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각 부처별로 추경예산 집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날 국회에서는 11조332억원 규모로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 정부 안보다 1,537억원 감액된 수준이다.
중소기업 모태조합 출자 및 정책자금 융자사업 8,000억원과 관광산업 융자지원 400억원이 감액됐다. 또 공무원 채용 예산 80억원도 전액 삭감되고 중앙 공무원 추가채용 규모도 4,500명에서 2,575명으로 42.8% 줄었다.
가뭄 예산과 일자리 일부 예산은 증액됐다.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지원(400억원)과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추진(216억원), 가뭄 상습지(신안 등) 조기 급수 추가(100억원), 아산호-금광·마둔지 수계연결 설계비(15억원) 등 가뭄대책에 총 1,077억원의 예산이 추가됐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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